김해공항 최초 인도네시아 하늘길 연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
주 4회 월·수·금·일 일정
지역민 교통 편의 제고 의미 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최초의 인도네시아 하늘길이자 중장거리 직항인 부산-발리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30일부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신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220석)를 투입한다”며 “비행시간은 6시간 55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운수권을 확보한 에어부산은 이번 취항으로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를 기념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달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기준 29먄90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로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구매 손님 대상으로 3만 원 상당의 운임 쿠폰(계정당 1매)과 5만 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번들 쿠폰(계정당 2매)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물리아 발리’ 리조트 2박 숙박권과 2인 식음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발리 여행을 원하는 지역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한 부분이 가장 의미가 크다”면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은 기간 면밀히 점검해 성공적인 취항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 여행과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천혜의 밀림 속에 자리한 대표적 관광지 우봇의 ‘뜨갈랑랑’은 발리 스윙으로 유명세를 타며 SNS 인생샷의 성지가 됐고 서핑 명소로 유명한 ‘빠당빠당 비치’를 비롯해 ‘울루와뚜 절벽’ 등에서는 인도양 바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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