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과 12일 만찬 회동…"정국 운영 의견 경청"

민주 "李, 정계·종교계·시민사회와도 회동 예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 전 비대위원장과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다. 회동은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는 향후 대표 취임 인사를 겸해서 정국 운영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일정을 준비 중”이라며 “정계와 종교계, 시민 사회와도 앞으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김 전 위원장이 의정 갈등 사태를 비판한 만큼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의료 현안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료 대란이 발생하면서 의료 체계에 적지 않은 손상이 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이게 무너지면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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