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달란드 前총리 접견…"복합위기 극복위해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얀 페이터 발케넨데 네덜란드 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얀 페이터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발케넨데 전 총리는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체결하고 협력의 장을 확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ASML의 성공 사례를 지켜보면서 기술과 문물을 융합해 발전시켜 나가는 네덜란드인의 개방성과 창의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이 소중한 수확”이라고 말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이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기후 및 환경 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발케넨데 전 총리는 내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 나토(NATO)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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