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의 불안한 고용 지표와 금리 ‘빅컷’ 불확실성에 이번주 국내증시가 부진할 수도 있다고?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미국 8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7월 대비 14만 2000개가 늘었다. 실업률도 4.2%로 7월보다 낮아졌다. 겉보기엔 개선됐지만 고용 둔화 추세는 가팔라졌다.
불안한 미국 경기에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77% 급락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S&P500지수도 한 주간 4.25% 내리며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후 가장 낮은 주간 수익률이었다.
미국 고용 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폭에 대한 의견도 갈린다. 침체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므로 50bp 빅컷은 필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뒤늦은 대응보다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세다. 연방준비제도는 1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애플의 신제품 공개, 미 대선 후보 TV 토론회 등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