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기차 화재 강제 수사 돌입…벤츠코리아본사 등 압수수색

밴츠코리아본사·아파트관리사무소 등 4개소 압수수색
오전 9시~오후 3시40분 소방획계획서 등 자료 확보

지난달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들이 전소돼 있다.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탔고 100여 대가 열손 및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인천경찰청이 최근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량 화재와 관련해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개소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밴츠코리아본사를 비롯해 아파트 소방시설 점검 업체와 스프링클러 설치·유지·보수 업체의 서울사무실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소방시설 현황 및 관리와 소방점검지, 소방계획서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계자를 조사해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이유와 차량 화재 발생 원인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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