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하이트론
하이트론씨스템즈(하이트론)이 12일 4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하이트론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론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25원(29.83%) 오른 272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트론은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이트론은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론이 바이오기업 지피씨알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발표한 영향이다. 하이트론은 지난 6일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250억원, 영업양수자금에 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보안 장비·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하이트론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하이트론을 전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에 따라 하이트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경고종목은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