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 컨트롤타워’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 독보적
車부품 업계 ‘미래차 전환’ 선도
과테말라 섬유TASK 센터도 추진

하인성 경북TP 원장. 사진 제공=경북TP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사진 제공=경북TP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성과평가 전국 유일 5년 연속 최우수 등의 성과를 내며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원기관을 넘어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TP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9개 TP의 2023년도(2022년도 실적 평가)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북TP가 3년 연속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은 법인 설립 후 처음이다.


기관관리 부문에서 정부‧지자체의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경영전략 수립,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 노력, 부서평가 중심 점검‧관리 시스템 운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노력 및 성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업운영 부문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 2개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경북TP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성과는 단연 돋보인다.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중기부가 실시한 2023년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TP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지원 예산 축소 상황 속에서도 수요기업 창출과 지자체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며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20억), K-스마트 등대공장(8억), R&D(1억), 디지털트윈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18억)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래차 전환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경량소재 적용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하며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김천시 어모면 다남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미래차 부품 친환경 소재 전환지원 센터 구축을 비롯, 소재 물성 평가 및 신뢰성 시험 장비 12종 구축, 재활용 소재 적용부품 설계 및 해석 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구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기준 확립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관련 기업에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경북TP는 본격적 사업추진에 앞서 우선 재활용 소재의 분석 및 물성 확보, 신뢰성 평가기준 확립, 소재와 부품단위 시험평가 장비 구축 및 활용,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자율‧비자율 혼합상황 지원 플랫폼 기반 조성 공모사업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경북TP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비자율 혼합상황 지원 플랫폼 기반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 오는 2028년까지 국비 포함, 총 166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기 전 공단지역에서 자율‧비자율 물류 차량의 혼합 교통 상황에서 자율차의 안전한 상황 판단 및 주행 제어 지원을 위한 미래차 협력형 정보 융합부품 산업전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의성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경북TP는 모두 5개 규제자유특구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 6월 출범한 세포배양식품 특구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 사업비 199억 원 규모로 의성군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서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한다.


이로써 경북은 포항의 배터리, 안동의 산업용 헴프, 김천의 스마트그린물류, 경산의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의성 세포배양식품까지, 신산업 혁신성장 거점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게 됐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시대 상황을 반영한 조직 개편 등 혁신을 주도하고, 지역의 산학연관 허브기관으로서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신규 지정된 특구를 통해 세포배양 혁신산업의 물꼬를 트는 등 지역기업이 특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테말라 섬유TASK 센터 조성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경북TP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87억 원의 ODA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건축 리모델링 지원, 장비 및 기자재 지원, 섬유 공정별 기술교육, 시험분석교육, 자립화 지원,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섬유 기관들이 참여해 2024년부터 2027년도까지 4년간 진행하게 된다.


하 원장은 “두 기관의 통합으로 지역 미래 신산업 정책 개발 및 기획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역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등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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