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크 스타트업 에스엘즈가 지난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팬서 캐피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엘즈는 첨단 기술력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팬서 캐피털은 현지 기술 네트워킹과 자본 조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에스엘즈의 싱가포르 시장 진입 및 동남아 시장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엘즈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및 비즈니스 허브로서, 이번 파트너십이 우리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팬서 캐피털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엘즈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 협력해 석·박사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하고 현지 기술 교육 사업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차세대 기술 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팬서 캐피털과 함께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잠재 시장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양사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에스엘즈는 최근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됐으며 엔비디아 인셉션 파트너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복합용도건물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건축물 자동 설계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서 캐피털은 "에스엘즈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MOU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