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FP3 1위

예선 및 하이퍼폴 앞두고 분위기 끌어 올리는 토요타
히라카와 료의 주행으로 FP3 클래스 1위에 올라
LMGT3 클래스에서는 페라리 296 LMGT3 활약 동보여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FP3에서 1위에 올랐다. 김학수 기자

14일, FIA WEC 후지 6 시간 내구 레이스(6 Hour of Fuji) 예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FP3(Free Practice 3)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선두에 올랐다.

오전 10시 20분 시작된 FP3는 말 그대로 '예선 경기'를 앞둔 상태였기에 모든 팀들이 긴장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여기에 한층 뜨겁게 달아오른 기온과 노면 역시 '경쟁'의 열기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FIA WEC 후지 시간 내구 레이스 현장을 찾은 일본의 팬들. 김학수 기자

본진이라 할 수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4.563km) 서 열린 대회였지만 전날 진행된 두 번의 FP 세션에서 모두 선두를 다른 팀에게 내준 토요타 진영에는 '분위기 반등'을 위한 기록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일까? 엔트리 넘버 8번의 GR010 하이브리드에 오른 히라카와 료(Hirakawa Ryo)가 매서운 주행으로 1분 29초 621의 호성적을 기록, 클래스 1위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알렉스 린이 주행에 나선 캐딜락 레이싱은 FP3 2위에 올랐다. 김학수 기자

히라카와 료에 이어 캐딜락 레이싱의 알렉스 린(Alex Lynn)이 1분 29초 707를 기록, 간발에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페라리(#50)와 알핀(#35)이 이름을 올리며 주행을 마쳤다.

또한 5위에는 코바야시 카무리(Kobayashi Kamui)가 이끈 GR010 하이브리드가 1분 30초 055를 기록, 예선과 결승을 앞두고 '토요타 진영'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이끌고 있는 코바야시 카무이가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LMGT3 클래스에서는 비스타 AF 코르세의 페라리 296 LMGT3 두 대가 1위와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고, 그 뒤를 아코디스 ASP 팀과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 만타이 퓨어렉싱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의 예선 경기는 잠시 후 오후 2시 20분부터 LMGT3 클래스와 하이퍼카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