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체감온도 33도 곳곳 '폭염특보'…주말간 전국 비·흐림

충청권·남부지방 및 제주도 중심 폭염특보
최고기온 서울 31도·대전 33도·대구 35도

사진=이미지투데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평년 최고기온(23.8~27.6도)보다 높겠다. 습도 역시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 전라권과 경남권은 35도 내외로 무더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31도, 춘천 29도, 대전 33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제주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대체로 구름이 많고 흐리며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전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남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려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세종·충남, 충북중북부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5∼40mm, 강원도 10∼40mm(강원남부내륙 60mm 이상), 세종·충남·충북중북부 5∼40mm(충남북부 60mm 이상), 울릉도·독도 5∼40mm다. 대구 ·경북에는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 부근을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일요일인 15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전과 오후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강원영서북부와 강원영동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서북부에는 내리는 비는 아침에 그치겠다. 경상권해안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16일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구름이 가끔 많이 끼겠다.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60mm, 강원영서북부(15일) 5∼20mm, 부산·울산·경남남해안 30∼80mm(울산 100mm 이상), 경북동해안 20∼60mm(경북남부동해안 80mm 이상), 제주도 30∼80mm(중산간 100mm 이상, 산지 150mm 이상)다. 15일 예상 소나기 양은 서울·인천·경기 5∼30mm, 강원영서남부 5∼3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30mm, 광주·전남·전북 5∼40mm다. 16일 예상 소나기 양은 서울·인천·경기 5∼40mm, 강원영서 5∼4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40mm, 광주·전남·전북 5∼60mm, 경남내륙 5∼60mm, 대구·경북내륙 5∼6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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