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빅5’ 중 이번주 상금이 늘어난 선수는 딱 한 명 뿐이다. 상금 2위 박현경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상금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상금 1위 박지영은 1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상금 3위 윤이나와 상금 5위였던 황유민은 컷 탈락하면서 상금을 만지지 못했다. 상금 4위 이예원은 출전 자체를 하지 않았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공동 14위로 박현경이 추가한 상금은 872만원. 박현경은 시즌 상금을 9억 8669만원으로 늘렸지만 10억 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노승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우승으로 1억 4400만원을 챙긴 노승희가 황유민을 제치고 상금랭킹 5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번주 상금랭킹은 1위(10억 1310만원) 박지영, 2위(9억 8669만원) 박현경, 3위(8억 7360만원) 윤이나, 4위(8억 1672만원) 이예원, 5위(8억 1600만원) 노승희, 6위(8억 477만원) 황유민, 7위(7억 3447만원) 배소현 순이 됐다.
8개 대회를 남기고 KLPGA 투어 상금과 관련한 새로운 기록 하나가 작성됐다. 시즌 상금 8억 원 이상 선수가 벌써 역대 최다인 6명이 나온 것이다.
종전 시즌 상금 8억 원 이상 최다 숫자는 지난해의 5명이었다. 이예원을 비롯해 임진희, 박지영, 김수지, 박현경이 8억 원 이상을 벌었다. 2014년 김효주가 처음 8억 원 이상을 벌었고 2015년 1명, 2016년 2명, 2017년에도 1명만 8억 원 이상 상금을 획득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숫자가 크게 줄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8억 원 이상 번 선수는 4명으로 동일했다.
과연 이번 시즌 8억 원 이상 선수가 얼마나 더 나올지와 함께 10억 원 이상 선수가 몇 명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10억 원 이상 선수 숫자가 가장 많았을 때는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