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라리가 5라운드 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라민 야말. EPA연합뉴스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17)이 멀티골로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5연승을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야말의 멀티 골에 힘입어 지로나를 4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멀티골로 야말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기록,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4도움까지 더하면 공격포인트는 7개다. 이는 라리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야말은 전반 30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직접 공을 뺏어낸 직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에는 하피냐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뒤로 흐르자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분 대니 올모의 추가 골로 3대0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들어간 올모는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오른발 슛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후반 19분에는 페드리가 쐐기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지로나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이후 실점 없이 4대1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