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

탄소 배출 90% 감축한 친환경 설비
'가스텍2024'서 첨단 솔루션 선보여

삼성중공업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은 세계 최초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암모니아를 의미한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부지와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을 극복하고 건조 기간도 짧아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7~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유럽 선급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독일의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