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 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는 SK(034730)팜테코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SK팜테코는 제제 대상이 된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등에서 겹치는 사업 영역이 있어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이미 올해 4월부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SK팜테코를 포함 비 중국계 CDMO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고 했다.
SK팜테코는 CGT 뿐만 아니라, 올리고 핵산, 항체약물 접합체 등을 2026년부터 상업 목적의 생산에 돌입한다. 비만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LP1 등 펩타이드 분야에서도 CDMO 진출을 검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CDMO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SK가 보유 중인 SK팜테코의 지분가치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SK팜테코의 가치 5조 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