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업무 자동화로 연 4000시간 아낀다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 완료
주문 웹등록 평균 작업 시간 67%↓

지오영 제약사 주문 웹등록 업무 RPA. 사진제공=지오영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이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적용해 의약품 발주 업무의 평균 작업 시간을 67% 줄였다. 연간 업무 시간이 4000 시간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지오영은 RPA시스템을 적용한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매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RPA는 사람이 PC로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정형화된 수작업 사무 작업 시간을 기존보다 60~80%까지 줄일 수 있다.


지오영은 RPA 도입으로 제약사 주문 웹 등록 업무의 평균 작업 시간이 67% 줄어들고 제약사별 주문 웹 등록 주기도 하루 4회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제약사 주문 웹 등록은 구매 담당자가 주문확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별 주문목록 파일을 작성한 뒤 각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파일을 등록하는 방식의 의약품 발주 업무다. 제약사마다 요구하는 주문 양식이 달라 그동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따랐다.


지오영은 향후 전체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무 복잡도가 높은 상위 10개 주문 웹에 우선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신규 의약품 등록 업무 역시 로봇이 매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 개선했다. 온라인몰 출고 확정은 매일 아침 지정된 시간까지 확정 처리가 이뤄져야 하는 업무로 업무 담당자들이 조기 출근을 반복해왔다.


윤화섭 지오영 구매본부 부사장은 “RPA 도입으로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 시간 절약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자동화추진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영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 동국시스템즈의 유아이패스 RPA 기술을 적용했다. 동국시스템즈는 글로벌 점유율 1위 RPA 솔루션 벤더인 유아이패스의 국내 파트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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