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려아연 주식 샀습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고려아연 주식 매수 동참

"세계 비철금속 선도적 위치 지켜야"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한 뒤 이를 인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했다.


이윤철 회장은 지난 19일 울산상의 회장단과 함께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간산업 보호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고려아연은 세계 비철금속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도시 울산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시민들의 땀과 애정이 녹아 있는 지역의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내기 위해 주식 매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울산의 향토기업이 외부자본에 경영권을 뺏기지 않도록 지역 상공계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을 제안했으며, 실제 연휴 후 개장 첫날인 19일 주식 매입을 인증하며 주식갖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20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기업 경영인 단체, 고려아연을 비롯해 330여 개의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울산 온산공업단지를 대변하는 온산공업단지협회 등도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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