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레이싱 트랙 직접 달려보세요"

24일부터 10k 서킷런 참가자 모집
전문 카레이서의 드리프트 시연
서킷 사파리 등 즐길거리도 풍성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릴 에버랜드의 스피드웨이. 사진 제공=에버랜드

젊은층을 중심으로 최근 달리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에버랜드가 스피드웨이 트랙을 달려볼 수 있는 이색 행사를 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소셜 스포츠 컴퍼니 러너블과 함께 10㎞ 단축 마라톤 대회인 ‘에버랜드 10K 서킷런’을 11월 2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불리며 국제규격 서킷으로 인증받은 스피드웨이 트랙을 약 3바퀴 달리는 10㎞ 러닝 코스를 목표 시간 내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별 러닝 기록에 맞춰 50분 이내, 60분 이내, 60분 초과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도전할 수 있다. 달리기를 마치면 완주 메달과 목표 달성 인증 아이템을 선물로 증정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마라톤 대회인 만큼 대회 당일에는 전문 카레이서들의 자동차 드리프트 시연이 펼쳐진다. 레이싱카 전시, 서킷 사파리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에버랜드런’에 참가한 러너들이 에버랜드의 주요 명소를 지나며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지난해 ‘에버랜드런’에 참가한 러너들이 에버랜드의 주요 명소를 지나며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 및 러닝 크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러너블 앱에서 오는 24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모집을 진행한다. 러너블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러닝화, 의류, 고글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권도 선보인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해 파크 정문에서 출발해 로스트밸리, 장미원, 하늘정원길 등 에버랜드 주요 명소를 경유하며 5.5㎞ 코스를 달려보는 ‘에버랜드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약 500명의 러너들이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동물과 식물,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자연환경을 갖춘 용인 단지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장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헬시 플레져’ 트렌드 속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 레이싱 트랙 위를 뛰어보는 이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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