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기간, 9월 말까지 연장 검토

부산 해운대구가 2025년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폐장 현수막 아래에서 선탠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내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어 안전 관리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2일간의 운영 기간을 마치고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폐장했으나 이번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아 안전 관리 비상이 걸린 이유에서다.


추석 연휴 기간 너울성파도와 역파도가 심한 가운데 폐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안타까운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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