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에 참가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협력으로 국내 보건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 멘토링 시스템, 중국에 설립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방형 혁신 허브인 ‘아이캠퍼스(iCampus)’를 통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중점을 두는 혁신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및 유관 기관이다.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 △질병 예측 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 △중국 시장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견 및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헬스케어 데이터·인공지능(AI) 및 환자 중심 애플리케이션 개발 정보기술(IT) 기업 △제약·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0월 11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로 1차 선정된 6~8개 기업에는 결과가 개별 통보되며 해당 기업은 11월 4일 피칭 세션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피칭 세션에서 발표된 내용을 심사해 최종 우승 기업 2곳을 가린다. 이들 기업에는 상금 각 1500만 원과 함께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이 제공된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창업 육성 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업무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피칭 세션에 참여한 6~8개 기업에는 중국 아이캠퍼스 방문 및 관계자 일대일 미팅 기회가 주어지며 항공료와 숙박비 등 참가 비용이 지원된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강조하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