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왼쪽에서 다섯 번째) 포스에스엠 대표이사와 송명달(왼쪽에서 여섯 번째) 해양수산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실증선 출항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팬오션
팬오션(028670)은 민관합동 최초 자율운항 실증사업 선박인 ‘포스 싱가포르(POS SINGAPORE)’호가 부산 자성대 부두에서 출항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 싱가포르’ 선박은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율운항실증 선박’으로 지정 발주된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최종 자율운항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자율(지능) 항해’ 및 ‘기관 자동화’ 시스템 실증과 사이버보안, 운용 기술 등을 포함한 핵심 기술을 통합 실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팬오션은 전했다.
신재호 팬오션 해사기술실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개발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서 채택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