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밸류업 지수 공개 기대감에 힘입어 26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0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14%) 오른 2605.6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40%) 오른 2612.45로 출발해 2600선을 지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9억 원, 74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6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0원 오른 133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9월 미국 제조업 PMI vs 서비스업 PMI 호조 등 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지만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올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4.93%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0.2%, 2.9% 올랐다.
국내 증시는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중소형주들로 밸류업 수급의 온기가 얼마나 더 확산될 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56%)를 제외한 삼성전자(00593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3.15%)이 오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셀트리온(068270)(-1.71%) 등 바이오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105560)(-2.00%),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금융주들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60%), 기아(000270)(-0.19%), 현대모비스(012330)(0.22%)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47%), 화학(3.90%), 전기제품(3.58%) 등이 오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패널(-3.67%), 비철금속(-2.6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1.10%) 오른 763.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0%) 오른 757.37로 출발해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79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 원, 14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6.20%), 에코프로(086520)(10.51%) 등 2차전지주가 테슬라 훈풍에 급등하고 있으며 HLB(028300)(0.44%), 엔켐(348370)(8.93%)도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00%),클래시스(214150)(-0.18%), 셀트리온제약(068760)(-1.13%)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