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영유아 전용 새싹누리관 증·개축 돌입

12월 8일까지 3개월간 휴관
다른 전시관은 모두 정상 운영

국립부산과학관 새싹누리관 조감도.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이 새싹누리관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해당 전시관을 휴관하며 이 외 다른 전시관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


새싹누리관은 6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과학놀이터로, 상설전시관, 어린이과학관, 천체투영관과 함께 국립부산과학관을 대표하는 전시관이다. 톱니바퀴, 에너지, 부력, 증기 등 수송을 주제로 한 오감 자극 전시물을 통해 누적 관람객 130만여 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국립부산과학관 관계자는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싹누리관을 ‘우주 탐사’를 주제로 한 차세대 체험전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관람객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롭게 변화될 새싹누리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신규 새싹누리관 소문내기’ 미리보기 전시를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주인 훈련, 화성으로 이동, 화성의 생활 3개 전시로, 체험전시물 4종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우주인 훈련’에서는 인류가 우주로 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영상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균형잡기 및 민첩성 체험 등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화성으로 이동’에서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10월에는 적은 동력으로 먼 거리를 항해하는 우주 탐사선의 항법인 스윙바이(Swingby)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화성의 생활’존에서는 블록을 이용해 화성 기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직무대행은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았던 새싹누리관이 더 큰 꿈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 하게 됐다”며 “미리보기 전시를 관람하시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2024년 세계우주주간을 맞아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과 공동 주최로 ‘우주기술과 기후변화’에 대한 특별강연을 10월 5일 국립부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참가 접수는 과학관 온라인 매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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