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IBK투자증권이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4분기에는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LG디스플레이가 매출액 6조 9190억 원, 영업손실 35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매출 7조 3380억 원, 영업손실 1250억 원에 비해 매출은 5.7% 줄고 적자 폭은 확대된 것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바일은 큰 변화가 없겠으나 TV, 정보기술(IT) 관련 매출이 이전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대했던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2분기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재고로 쌓여 있어서 3분기 출하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약세 전환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수 있다”며 “구조조정 비용도 추가로 발생하면서 영업손실도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비용 구조가 4분기부터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3분기 비용 개선 작업이 진행하고,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었던 플라스틱-OLED(P-OLED)와 화이트-OLED(W-OLED)의 감가상각이 종료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만 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