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 전경. 사진 제공=KT
KT(030200)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빅데이터 사업 관련 계열사인 KT넥스알을 흡수합병한다.
KT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KT DS로부터 KT넥스알 지분 100%를 취득해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1월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승인을 의결하고, 12월 26일 합병에 관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KT넥스알은 KT로 합병된 이후 해산하게 된다. 또 KT가 KT넥스알 전체 직원의 고용을 승계한다. KT넥스알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10명이다.
KT는 이번 합병을 통해 AI 분야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넥스알은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구축·운영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68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AICT 전환의 근본 기술인 데이터 분야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다"면서 "사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