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정 힘 합쳐 AI 'G3'로 도약"…AI휴먼소사이어티 창립 포럼

AI 생태계 활성화 민간 법인
서울대 AI연구원과 창립 포럼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I휴먼소사이어티의 창립 포럼 토론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진동영기자

국내 산·학·연·정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AI휴먼소사이어티가 서울대 AI연구원과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퍼스트무버’를 주제로 창립 포럼을 열었다.


AI휴먼소사이어티는 국내 AI 전문가들이 국내외 AI 트렌드 분석과 AI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AI휴먼소사이어티 이사장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경쟁력은 핵무기 보유에 비견될 정도로 경제·안보의 핵심”이라며 “AI 주요 3개국(G3) 도약을 위해서는 산학연정이 힘을 모아 글로벌 AI 퍼스트무버 기업과 우수 인재를 많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제조·첨단바이오·플랫폼·문화콘텐츠·법률 등 각 분야별 AI 퍼스트 무버의 사례 발표와 청중들과 함께 하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장 원장은 기조발제에서 “AI는 제조·생활·의료·교육·법률·국방 등 모든 분야의 게임 체인저”라며 “미국·중국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AI 투자 규모가 커 생성형 AI에서 훌쩍 앞서 있지만 우리도 로봇 등 행동형 AI에서 정부와 기업들이 과감히 투자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분야에서 미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중국도 막대한 자본 투자와 빅데이터, 우수 인력 등을 바탕으로 ‘AI 굴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도 산학연정이 합심해 선도 기업과 인재들을 키우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는 장 원장을 비롯해 김 대표, AI 재생의료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회장, 이광용 네이버 퓨처AI센터 이사, 양시훈 LG AI연구원 플래닝팀장, 손종수 CJ CGV 디지털혁신담당 경영리더, 엄보운 로앤컴퍼니 이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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