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25일 대전 본원에서 ‘스마트(지능형) 제조장비 실증 실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조장비 실증 실험동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접목한 첨단 생산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기술‧품질‧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장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곳이다.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의 ‘스마트 제조장비 실증 실험동’ 전경. 사진 제공=기계연
실험동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 연면적 7587㎡ 규모로 지어졌다. 기계연의 AI로봇연구소, 자율제조연구소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율작업리빙랩, 초정밀시스템실험실, 3차원(3D) 프린팅장비 실험실, 로봇메카실험실 등이 입주한다. 기계연은 이번 인프라 확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핵심 원천기술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실증 등 관련 비용과 중복투자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미래 생산기술 실증을 지원해 신개념 제조장비 시장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실규모 제조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상용화와 제조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