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 1907 선수들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아탈란타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승격팀 코모 1907가 2002~2003 시즌 이후 21년 만에 리그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2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세리에A 5라운드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B(2부리그) 2위로 승격한 코모는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2002~2003 시즌 당시 코모는 18개 팀 중 17위로 강등당했고 이후 클럽 파산 등 위기를 겪어 4부리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1부리그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코모는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 자파 코스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골을 넣어 추격을 시작하더니 후반 9분에는 상대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4분 후에는 공격수 알리우 파데라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코모는 후반 막판 아탈란타에 한 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챙겼다.
코모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승 2무 2패(승점 5)로 20개 팀 중 1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