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희귀 핵 콘퍼런스 포스터. 사진 제공=IBS
자연에 없는 희귀 원소를 찾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국내에 모여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5일부터 3일 간 대전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IBS 희귀 핵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희귀 원소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국제 학술행사다. IBS는 산하 희귀핵연구단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콘퍼런스는 마이클 스미스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석좌과학자, 나빈 알라하리 전 프랑스 대형중이온가속기연구소(GANIL) 소장 등 국내외 석학 12명이 연사로 참석한다.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둘러보는 투어 세션도 마련됐다. IBS는 이를 통해 라온의 초기 운영 결과를 학계에 공유하고 새로운 연구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한인식 IBS 희귀핵연구단장은 “희귀 핵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라온 이용자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희귀동위원소 발견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