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잡은 국산 브랜드 매출 17배 늘었다

지그재그 7~8월 거래액 기준
디지털 악세서리·이미용제품 인기

어프어프의 핸드폰 케이스. 사진제공 어프어프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7~8월 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앞세운 국내 브랜드 제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7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 판매하는 유닉스의 헤어드라이어는 이 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배(16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 거래액은 7배 이상(624%) 늘었다. 디자인 에폭시 케이스로 유명한 브랜드 프롬더블유투 거래액도 639% 많아졌다.


그 밖에 위드썸은 7월과 8월 직잭 라이프에서 매출이 급상승한 브랜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168cm 케이스 거래액도 2배 가까이(87%) 늘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드모먼 거래액도 19% 증가했다. 핸드폰 케이스와 그립톡을 1만 원대에 판매 중인 더나인몰도 거래액이 26%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9월 말까지 유닉스와 제이엠더블유 제품을 최대 59%, 168cm 케이스, 더나인몰 등 국내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제품은 최대 62% 할인가에 무료배송으로 선보인다. 어프어프와 e스포츠 기업 T1의 협업 신상품 기획전도 최대 44% 할인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에 소비 트렌드가 초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됐다고 하지만 이 사이에서 중저가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국내 브랜드 제품을 찾는 2030 여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디자인 독창성과 국내 생산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라이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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