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3분기 업황에 따라 실적 성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져 내년까지의 이익 성장을 고려하면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프레시웨이의의 3분기 매출액은 8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3%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에 따라 1회성 비용 245억 원이 발생해 경상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도 단체급식 사업부 성장이 전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 산업 부진에 따른 거래처 매출액 둔화가 실적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거래처 확대, 신규 수주에 따른 단체급식 호조, 온라인 채널 통한 시장 점유율 증가, 원료 사업부 성장 등을 3분기 외형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와 병원 파업은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988억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한다”며 “전년 대비 0.4% 소폭 감소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원료사업부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막대한 이익 창출 노력을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 하락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짚었다. 그는 목표주가 4만 8000원과 투자 의견은 ‘매수’로 모두 기존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