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에 즉시 구매"…인생 바꿀 '오타니 홈런볼' 경매 나온다

경매업체 골딘에 위탁…28일 입찰
450만佛 제시하면 즉시 구매 가능

홈런을 치고 포효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26일(한국시간)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다"며 "입찰은 28일에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로 알려졌으며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MLB 최초로 한 시즌 50-50의 대업을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은 7회초에 나왔고 좌측 담장을 넘어간 홈런공은 한 남성의 손에 들어갔다.


당시 다저스 구단이 공을 돌려받기 위해 사례금 30만 달러(약 4억원) 가량을 제안했으나 남성은 거절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기네스북에 기록된 홈런공 경매 최고 낙찰가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홈런공(300만5000달러·약 40억원)이다.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오타니가 경매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쓸 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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