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광장에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세워진다

부산시·부산국제건축제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에
조성래 페트리커건축사무소 대표의 ‘풍정의 마당’ 선정
부산문화회관 광장에 설치…시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당선작 ‘풍정의 마당’ 준공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26일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 당선작 준공식을 개최한다.


시와 부산국제건축제는 부산의 젊은 건축가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건축가의 창의적 역량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축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추진했다.


당선작은 부산 출신의 젊은 건축가인 조성래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풍정의 마당’이다.


‘풍정의 마당’은 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을 네 개의 마당으로 나눠 각 마당이 무대, 관람석, 휴식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목조 구조물이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문화회관 광장과의 조화가 뛰어난 계획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조성래 건축가는 1990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의 건축사사무소에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5월 부산에서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풍정의 마당’은 3개월 간 부산문화회관 방문객들의 쉼터로 제공되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행사, 공연,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을 비롯한 수상 작품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국제건축제 건축주간’에 시청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우수작은 이기철 건축가(아키텍케이건축사사무소), 가작은 유대우 건축가(유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