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CATL 꺾은 LG엔솔, 현지 '배터리 품질 1위'에

AQR 시상식서 정상 올라
"고객 위한 가치탐구 결실"

조영용(사진 오른쪽) LG에너지솔루션 남경법인 원통형 품질 담당이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자동차품질연구성과(AQR)' 시상식에 대표로 참석해 배터리 품질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현지에서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 현지 기업을 누르고 배터리 품질 최고 기업에 올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자동차품질연구성과(AQR)’ 시상식에서 배터리 품질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중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처즈왕과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인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수상은 함께 후보군에 오른 CATL, BYD 등 중국 전통 업체를 제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품질상은 설문을 통해 얻은 품질 문제와 사용자 불만도 점수 등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요구를 충족한 고품질 제품을 만든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을 다뤘다. 최종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우수한 품질의 기업들을 선정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은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기업들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중국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서 중국 기업을 제치고 배터리 품질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품질 경영과 고객을 위한 가치 탐구가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수 자동화 검사, 특허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지속해 왔다. 4대 핵심 과제로 △제품 경쟁력 확보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준비 △스마트팩토리를 설정하고 근본적인 경쟁력 기반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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