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30일부터 부산에서 '우주항공 기술교류회' 개최

美·英·싱가포르 등 세계 전문가 참석
'차세대 시스템 위한 첨단기술' 주제

자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우주항공 분야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과총은 이번 교류회 주제가 ‘차세대 우주항공 시스템을 위한 첨단 기술 소재, 제조 및 공정 표준화 인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 분야가 인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 신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개별 국가마다 우주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실제 세계 우주산업이 2020년 3850억 달러(약 480조 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5900억 달러(약 735조 원)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우주항공에 대한 최신 과학 기술 개발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주강국인 미국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비롯해 3개국에서 7명의 우주항공 기술 분야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과총은 기대를 걸고 있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국내 일반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오후 2시에 부산대학교 10.16 기념관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과학기술인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해외연사와 함께 국내 과학기술자, 박사급 연구자들이 모여 우주항공 극한 소재 및 공정 기술, 인증 및 표준화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한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홀러스 어소시에이츠 브렌트 스터커 수석 기술 전략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엘리슨 비스 교수,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폴 위더렐 프로그램 매니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셩민 궈 교수, 영국 버밍엄대학교 모아타즈 아탈라 교수, 싱가폴 ASTM 인터내셔널 칼리드 라피 디렉터, 과학기술청 데이비드 로젠 수석과학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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