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밸류업·내부통제 방안 설명회

기관투자가 초청 '라운드테이블'
소비자보호 조직 정비·강화도

진옥동(오른쪽부터) 신한금융 회장,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등이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기관투자가들에 밸류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26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과 함께 밸류업지수에 편입됐다.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약 50개사의 기관투자가들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참여했다. 신한금융 측에서는 진옥동 회장과 윤재원 이사회 의장, 정상혁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밸류업 목표 평가, 보상 체계 구축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면밀한 모니터링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밸류업을 위해서는) 고객의 신뢰도 필수이기 때문에 이사회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금융 당국에 금융 사고 발생 시 책임 계통을 명확히 한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바 있다. 또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보호 부문 조직을 정비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선도적인 밸류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