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종합대상 '문체부 장관 표창'

■ 서울경제 골프산업 대상
두미나·한국미즈노 장비부문 수상

손동영(윗줄 오른쪽)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 장미란(〃 왼쪽)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서울경제 골프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 대표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스크린골프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성균관대에서 2021년 내놓은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사회적 무형 효과 분석’에 따르면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산업과 골프 산업, 골프 관광 산업의 생산 유발은 약 6조 원, 부가가치 유발은 약 3조 원에 이른다. 스크린골프로 시작해 골프 토털 기업으로 성장한 골프존은 골프 대중화를 이끌어왔으며 64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7일 2024 서울경제 골프산업 포럼과 함께 열린 서울경제 골프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골프존의 최덕형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플랫폼을 개발해 전 세계 골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유익을 제공하고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도 국내외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부문 대상은 서원레저㈜(서원밸리·힐스CC)에 돌아갔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개최로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서원 골프아카데미를 통한 장학 프로그램, 자선 문화 행사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개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비 부문 대상은 ㈜두미나와 한국미즈노㈜가 수상했다. 두미나는 ‘K샤프트’로 유명한 오토플렉스 제조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오토플렉스는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다. 한국미즈노는 독자적인 아이언 제작 기술로 사용자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으며 리사이클링 소재 사용(골프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중고골프연맹 미즈노드림컵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의류 부문 대상 ㈜크리스에프앤씨(파리게이츠)는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 매출 1위 기업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주최와 30명 이상의 프로골퍼 후원, 꿈나무 선수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테크 부문 대상 ㈜브이씨(보이스캐디)는 거리측정기 시장을 선도하며 1000만 달러 수출(2021년) 등 이정표를 세운 글로벌 골프 정보기술(IT) 기업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을 올해 40회째 개최하며 국내 남자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신한금융그룹은 특별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장인 유상건 상명대 스포츠ICT융합학과 교수는 “골프는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파급력이 가장 큰 스포츠임에도 업계의 선도 기업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수상한 7개 기업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 상이 앞으로도 선진 골프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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