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말 1사 후에 롯데 레이예스가 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해 주루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8일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서건창(당시 키움히어로즈) 이후 10년 만이다.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더 기록하면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레이예스는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전에 2번 타자(지명)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00안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0-0 맞선 3회말 1사 상황에서 기아의 선발투수 윤영철의 직구(134km)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이번 레이예스의 기록은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서건창은 201안타를 때리며 2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1994년 이종범(해태)이 기록한 196안타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레이예스는 기아에서 뛰고 있는 서건창(201개) 앞에서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레이예스는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전날까지는 2020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레이예스가 199안타로 공동 1위였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1경기를 남겨둔 레이예스가 안타 2개를 더 치면 서건창을 넘어 최다안타 부문 1위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