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접점 넓히는 LG전자…美 미식축구장 수놓은 ‘라이프스굿’

대학 간 미식축구 앞서 대대적 캠페인
배너 부착 항공기·밴드·팟캐스트 동원
스포츠 통해 고객 접점 확대·소통 강화

미국 럿거스대 밴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대학 미식축구 경기에서 대형을 갖춰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 문구를 표현하고 있다.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내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 경기를 통해 자사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굿)’ 메시지를 홍보했다.


LG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럿거스대 미식축구팀의 홈 경기에서 라이프스굿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은 럿거스대와 워싱턴대 간 경기로, 5만 2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LG전자는 경기에 앞서 회사 브랜드 배너가 부착된 항공기가 경기장 위에서 환영 인사를 전했다. 또 현지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테일러 룩스가 진행하는 미국 법인의 팟케스트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경기 하프타임쇼에서는 럿거스대 밴드가 대형을 갖춰 ‘Life’s Good’ 문구를 경기장에 수놓기도 했다. 이 문구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LG전자의 약속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미식축구 등 스포츠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 지역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2021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다른 프로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공식 TV·디스플레이 파트너가 돼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LG채널에서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미국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라이프스굿’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에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내 5개 법인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라이프스굿 데이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온라인 상에서는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