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기기 수가 국내에서 2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AI 기기를 연내 2억 대 보급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을 가졌다.
올해 8월 서울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AI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 1월 ‘갤럭시S24’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 등 갤럭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는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이미지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를 포함해 웹사이트나 콘텐츠·메시지를 번역·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 ‘채팅 어시스트’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5 같은 구형 제품과 ‘갤럭시S24 팬에디션(FE)’, ‘갤럭시퀀텀5’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도 적용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16개에서 연내 20개로 늘리는 등 갤럭시 생태계를 지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