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김규빈 기자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는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같다.
만일 슈가가 해당 약식 명령에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만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