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집값 상승 이끄는 택지지구 새아파트…신규 분양도 관심 쑥

높은 미래가치, 편리한 생활 인프라 등 택지지구 아파트 수도권 집값 상승 견인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內 분상제 아파트 ‘부천아테라자이’ 분양 임박

부천아테라자이 투시도

수도권 택지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들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기를 띠자, 가격 상승 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등 시장 회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 1~9월(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8%로 확인됐다. 월별로 살펴봐도 지난 3월부터 9월(26일까지)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 제외 지방의 매매가격이 0.71%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특히, 신도시 및 공공택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검단신도시 내에 속해 있는 인천 서구 당하동은 1.63% 상승하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0.78%)을 크게 웃돌았고,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내 속해 있는 은행동 역시 1.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다산푸르지오’(21년 10월 입주)의 경우 전용 59㎡가 이달(9월) 6억 9000만원에 거래됐고, 한달 앞선 8월에는 전용 51㎡가 6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팰리체’(22년 1월 입주) 전용 75㎡ 역시 이달(9월) 7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7억원에 신고가를 쓴지 열흘만에 새로운 신고가를 새로쓴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승장에서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새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높다”며 “젊은층의 수요가 높고, 대부분 공공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신도시 및 공공택지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24일 기준)까지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신도시 및 공공택지에서 선보인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8.31대 1로 같은 기간 민간택지의 경쟁률(15.72대 1)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GS건설 컨소시엄이 다음달 8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 ‘부천아테라자이’는 부천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공공택지 아파트다.

이 단지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천아테라자이가 들어서는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원 약 14만㎡ 규모로, 이곳에는 주택 1008가구(아파트 998가구, 단독주택 10가구),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공공청사,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양지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고, 부천의 신흥부촌으로 꼽히는 옥길지구는 물론 계수·범박재개발사업(일루미스테이트) 지역 등과 가까워 1만 8000여 가구에 이르는 신흥주거벨트에 속한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양지초등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청약은 오는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을 받으며, 같은 달 16일(수) 당첨자 발표를 거쳐 28일(월)~30일(수)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청약은 부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의 세대주, 세대원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은 10월 3일(목)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서 오픈하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오픈을 맞아 10월 3일(목)~6일(일)까지 4일 간 경품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를 비롯해 다이슨 청소기, 아이패드, 노트북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포토존, 헬륨풍선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자이TV 구독자를 대상으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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