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 제공=한국콜마
하나증권이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3분기 국내 법인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하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 8000원에서 9만 3000원으로 약 5.7% 상향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법인이) 7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8~9월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 일수는 줄었지만 일 생산액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의 수출 확대 영향으로 목표 대비 매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외 다른 지역의 법인은 유의미한 성장은 아니나 발목을 잡고 있진 않다”며 “자회사의 안정적 손익은 국내 성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26% 증가한 65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 오른 67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 직전 추정치 대비 자회사 손익은 대다수 유사하다”면서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국내 매출과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9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있어 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라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