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사상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해 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199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노인의 날 당일인 10월 2일 오후 2시에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어린이 국악 꿈나무들의 공연을, 운현궁에서 전진희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신청 없이 각 시설을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어르신 전용 문화 공간인 ‘청춘극장’은 10월 한 달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청춘유랑극단’을 개최한다. 전원주, 최주봉 등 추억의 스타와 남일해, 이효정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다. 일자별 출연진은 청춘극장 네이버 카페를 확인하면 된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
10월 3일에는 남산국악당에서 ‘제3회 서울 전통춤 문화제’가 열리며 6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가 경복궁에서 노들섬, 시흥행궁터로 이어진다. 이밖에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추억의 음악다방’에서는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DJ가 소개하는 신청곡과 사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르신을 위한 자세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의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별 주요 문화행사를 담은 책자의 ‘큰 글씨 버전’은 시립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주요 문화시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모든 서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즐거운 일상을 위해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