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위 결정전 성사…PO 막차팀 1일 수원서 가려진다

SSG, 홈에서 키움 잡고 kt와 공동 5위 기록
5위 결정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열려

SSG 랜더스의 최정이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승리를 거두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t 위즈에 반 경기 차 6위를 달리고 있었다. SSG는 이날 승리로 72승 70패 2무 승률 0.507을 거둬 kt 위즈와 공동 5위로 2024시즌 정규시즌을 마쳤다.


KBO 리그에서 5위 결정전이 치러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O가 2020년 1위 결정전을 부활시켰고, 2022년부터는 5위도 동률 시에는 순위결정전을 치르기로 한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다.


kt와 SSG의 5위 결정전은 다음 날이 10월 1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일에 바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결정전으로 돌입해야 한다.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kt를 극적으로 따라붙으며 5위 결정전을 만들어 냈다.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은 5연패로 2024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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