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전세대출 0.2%P 인상…국민·신한 등 주담대 금리 올려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로 올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은 0.20%포인트,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전세대출 상품의 감면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축소한다. KB국민은행도 10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금리를 0.15~0.25%포인트 인상한다. 신용대출의 경우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의 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NH농협은행은 주담대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 기존 비대면 주담대(변동) 대환 시 우대금리는 0.50%포인트, 신규 주담대 우대금리는 0.3%포인트 줄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10월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를 0.10~0.4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0.20%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특정 은행 쏠림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