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피해 업체에도 긴급자금 지원

미정산 규모 170억

알렛츠 피해 업체에도 긴급자금 지원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업체들이 받던 금융 지원을 알렛츠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도 받게 된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 지원절차 방안’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 당국과 지자체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업체에 1조 60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 대출을 포함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서도 미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금융위는 “공정위원회의 현장조사 결과 알렛츠의 미정산 규모가 약 170억 원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7월 이후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사업자·법인대출이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업체당 30억 원 한도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업체당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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