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3900억 출자…PE·VC 17곳 선정 [시그널]

PE 2700억 9곳·VC 1200억 8곳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 사옥 전경. 사진 제공=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7곳에 3900억 원을 출자한다. 지난해 출자액 3000억 원 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2일 군인공제회는 사모펀드(PE) 9개사와 벤처캐피탈(VC) 8개사를 선정해 각각 2700억 원과 1200억 원, 총 3900억 원을.위탁 운용하겠다는 안을 공고했다.


PE는 대형, 중형, 소형을 각각 3개사 내외로 선정해 1200억 원, 900억 원, 600억 원을 출자한다. VC는 대형과 중형 이하를 각각 4개사 내외로 뽑아 800억 원과 400억 원을 맡기기로 했다.


오는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다음달 구술 심사(PT)를 거쳐 12월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우수 국내 운용사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을 통한 수익 제고와 공동·신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