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IMM PE 보유 SK엔무브 주식 일부 인수…지분 70% 확보



SK이노베이션(096770)이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중 일부인 400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400만주를 1428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 PE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인 IMM크레딧솔루션(ICS)가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ICS는 지난 2021년 4월 SK엔무브 주식 1600만주를 1조 119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거래로 SK엔무브 지분 40%를 확보하며 2대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에코솔루션홀딩스는 투자금의 절반 가량인 5850억 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올초 이 인수금융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거쳐 일부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ICS는 그동안 배당을 통해 이미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다. 투자 후 SK엔무브로부터 받은 배당받은 금액이 총 6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식 취득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 강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거래로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됐다. 반대로 ICS의 지분율은 40%에서 30%로 줄었다.


SK엔무브는 윤활유와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5조 7795억 원, 영업이익은 999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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