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콜마 부회장 "K뷰티 성공 요인은 '협력 생태계'"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 기조연설 나서
ODM 기업 중심으로 한 K뷰티 생태계 형성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제조·유통 기업과 중소 브랜드가 한데 어우러진 협력 생태계를 꼽았다.


윤 부회장은 이달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K뷰티만의 스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완성됐다"며 “콜마는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3조 183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화제성 평가 지표인 구글 검색 점수는 2015년 20점에서 2022년과 지난해 100점으로 올라섰다.


윤 부회장은 K뷰티의 경쟁력으로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을 꼽았다. K뷰티는 한국콜마와 같은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을 중심으로 제품 기획·마케팅을 담당하는 중소 브랜드, 이를 판매하는 ‘올리브영’ 등 유통 채널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추후 이들의 구매력이 커졌을 때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 클렌징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윤 회장이 강연한 서울뷰티위크는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 국내 뷰티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뷰티 박람회다. 이달 1일부터 3일 동안 서울 DDP와 명동·홍대·강남역 등 도심 뷰티 명소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중소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사업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한국콜마는 3회 연속 서울뷰티위크 대표 협력 기업으로 올해 행사에 참가한다. 한국콜마를 홍보하는 기업 홍보 부스와 함께 중소형 인디 브랜드로 구성된 ‘고객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최근 인디 브랜드가 K뷰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듀엠 △메이크프렘 △디마르3 △하멜 △유이크 △투크 △릴릴 등 인디브랜드 7곳의 스테디셀링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여러 인디 뷰티 기업들이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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