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공항공사가 인파 운집 상황에서 안전사고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명 연예인 출국으로 대규모 인파가 공항에 운집한 상황을 가정해 안전훈련을 진행했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다중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현장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유명 연예인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팬 등 500여 명의 인파가 연예인을 따라 이동하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공사 직원 등 160여 명이 가상 군중으로 참여했다. 혼잡상황 모의 대응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경찰단, 공사 자회사 관계자 50여 명도 훈련에 동참했다.
이번 훈련은 △질서유지 및 현장통제 △혼잡상황 전파 △출국 여객과 일반인의 동선 분리 △인명 구조 및 환자 분류 △응급처치 및 중상자 이송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공사는 훈련 과정에서 추가 개선 사항을 파악해 신규 절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결과를 바탕으로 위기상황 발생 시 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다중밀집 상황 대응절차도 완비함으로써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